올댓제주

최근에 운동을 시작했는데, 헬스장에서 샤워를 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듯한 점을 발견했어요.
양치 -> 세안 -> 바디클렌징 -> 샴푸 순으로 샤워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제가 저렇게 씻는 이유는 머리를 감은 후 비누나 바디샴푸 등이 머리에 묻는게 싫어서 혼자 터득한 순서에요.
근데 단점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사실.. 기본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씻어봤어요.. ^^;;;;;;
목욕이 아니라 단순 샤워라는 게 문제죠... ㅎㅎ;;

순서가 뒤죽박죽 저마다 특징이 있던데, 오늘은 호기심에 제 주변인들의
샤워 습관을을 쓸데없이 조사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여러분의 샤워습관과 비교해보시면 어떨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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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격이 급한 H양


탈의 -> 세수 -> 바디클렌징 -> 샴푸 -> 린스 -> 양치 -> 린스헹굼

처음부터 이렇게 씻었던 건 아니구, 최대한 시간단축을 위해서 무수하게 코스를 수정했다고 하네요.
특히 추천하는 코스는 [ 린스 -> 양치 -> 린스헹굼 ] 이라고 하네요.
짧은 샤워 시간이지만 양치하는 동안 린스가 머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부드러워진다구요.

약 10분이면 모든 절차가 끝이 난답니다. ㅎㅎ
사실 샤워시간이 긴 저로써는 가장 부러운 칭구입니다. ㅠㅠ


2. 요즘 선덕여왕에 미쳐있는 S양

양치질 -> 세수 -> 샴푸 -> 바디클렌징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라서 빙구웃음을 지어보이며 본인도 왜 이렇게 씻는지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ㅎㅎ

그나마 저와 가장 비슷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소요시간은 거의 2배이상 차이가 나죠.
제가 너무 심하게 깔끔을 떨거나 이 칭구가 대충 씻거나 둘중 하나에요. ㅋ


3. 미용을 중시하는 D양

양치질 -> 샴푸 -> 세수 -> 바디클렌징

나름 미용을 고려한 순서라고 하네요.
머리를 먼저 감은 후에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머리에 영양분이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 기간동안 세수하고 샤워를 한다~ 이런 논리 입니다.

세수를 머리보다 나중에 하는 이유 역시 얼굴에 각질이 불어나라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사실 이 칭구는 화장을 안하면 자신있게 행동하지 못하는 저와 같은 류라서,
씻는 시간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군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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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샤워를 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