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제주


얼마전 저희팀에 유부녀가 되신분이 있습니다. 
정말! 너무! 엄청! 무지! 많이! 축하 드릴 일이죠. ^^(은정님 다시 한 번 또 축하 드려요~)
에헤라 디야~ 경사났네~

일주일간 환상적이고 판타스틱한 신혼여행을 다녀온 저희 팀원분이 제게 아침부터 쑤~욱 내민건...
다름아닌 신혼여행 선물 이었습니다.

핫..이렇게 감사하기가..
피로연도 멋진 K호텔에서 하셔서 뷔페 잔뜩 먹었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주시니..무척 감사 드려요..호호


그러나~ 선물 받고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제 나이 이제 20대 후.....후..반을 막 접어 들어서 주위에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결혼이야 처음 하는 것이고, 주변에서 먼저 결혼한 선배들의 말도 많이 듣곤 하지만..
신혼여행 갔을때 여행을 즐기기 보다는 선물을 누구에게 뭘 줘야 하는지 생각하고, 신혼여행 일정중
일부는 선물을 사러 다닌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느선까지 선물을 줘야 할지..
가족은 당연하지만, 직장 선배, 후배, 상사? 결혼식 참석해준 사람?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요~
올해 3월부터 친구들이 결혼을 하기 시작했는데..(나이가 결혼 적령기..ㅜ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선물에 가족들, 친한 친구들(흔히 베푸라고 하죠?), 팀동료, 상사 등에게 주로 한다고 해요.

음~ 가족들까지는 어느정도 이해하겠는데요~
팀동료, 상사 등에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해주면 좋지만..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은근 부담이 될까봐~)

선물 받으면 기분은 좋지만, 선물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경제적으로 너무 많이 힘이 들 수도
있으니까요.

먼저 결혼하신 인생 선배님들~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선물은 누구에게, 어느정도까지가 적당 할까요?
올 한해동안 3월부터 11월까지 꾸준하게 지인들 결혼식 참석을 하게 되다보니
누구는 주고, 누구는 주지 않아 이런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