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제주


갠적으로 이국적인 정취 라는 단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
그런데 제주에서 나고 자라다 보니 내고장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정취라는 것은 매우 제한되어 있는게 사실이죠~
타 지역에서 관광을 오면 제주도가 이국적이라고 하지만 제주사람들은 그걸 줄곧 잊고 살기 쉽상이거든요.

오늘은 그런 제주 안에서 또다른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커피숍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브라운커피(BROWN COFFEE) 인데요,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매우 적합한 장소라고 할 수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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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동네 갈때마다 알수없이 설레곤 하는데요,
우선 브라운 커피와 바로 옆에 하우스 가든(와인가게)이 붙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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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려는 곳은 요기~ 브라운 커피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ㅋㅋ 바로 옆 와인가게와 같은 가게랍니다~
쉽게 두가게가 실제로는 연결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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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특이한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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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굉장히 빽빽하면서도 질서정연하게 놓여있는, 요런거 좋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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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내부 인테리어 샷 들어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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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와인가게에서 브라운 커피쪽을 찍은 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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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와인도 참 많네요~ 하나 먹어봤음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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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운치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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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시식 들어가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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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제쿠키 입니다.
브라운 커피에서 직접 구운 쿠키이구요,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가격은 3천원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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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햄치즈 토스트입니다~
기본 메뉴라서 여러분들 어디서나 먹어보셨던 바로 그 맛~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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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한잔을 곁들이면 더 분위기 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을 듯~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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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베이컨 바게뜨 샌드위치입니다.
짭짤하고 상큼한 맛으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에요~
속은 이렇게 생겼구요, 브런치로 먹으면 든든하겠더군요~
물론 커피 한잔과 함께 곁들이면 더 금상첨화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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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닭가슴살 치아바타입니다.
포인트는 허브 빵인데요, 브라운 커피에서 직접 구운 허브빵을 사용해서 만드는 거랍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끝맛에 허브향이 알싸하게 퍼지면서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이에요.
허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저녁에 갔지만 낮에 가면 아래와 같이 또다른 느낌을 주는 묘한 곳이랍니다~ ㅎㅎ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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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제주시 연동 부림랜드 옆 숙명발레아카데이 1층입니다~

뒷짐지고 보시지만 말고 추천 한방 꾸욱~
감사합니다~ ^^


이걸 맛집이라 해야할지...?
오랜만에 음식이 아닌 차 한잔 할 수 있는 소박한 전통찻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전통차와 함께 핸드드립 커피도 있어요~^^)

.....수목원 가는 길.....

위치를 설명하는것 같죠?ㅎㅎ
그것도 맞지만 이 찻집의 이름이 바로 '수목원 가는 길'입니다.
이름처럼 편안한 분위기의 핸드드립 커피와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말 한라수목원 가는 길에 있어 지도를 첨부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혹시나 하여 지도 첨부 합니다~

정말 정말 한라수목원 가는 길에 있어요~^^

신제주에 있어서 수목원 가는 길까지 걸어갔는데요~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 입니다~

10여분 정도 걸으니 서서히 보입니다. (사실 약간 지쳐서 택시를 탈까 고민했어요. 워낙 저질 체력이라...ㅎㅎ)

후후~ 주택같은 건물 1층에 있습니다.
외관으로 볼때는 흠... 민요가 나오고 쌍화차가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찻집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하면서도 엣지있는 (전통찻집에 이런 설명이 웃기죠?ㅋㅋ)
부담없는 전통 찻집 입니다.

저희는 좌식 테이블로 갔는데요~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 사진 많이 찍어야지 다짐했지만...
널부러져 앉아 있다보니 도저히 돌아다니며 사진 찍을 엄두가 안나
앉아서 줌으로 당기며 찍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이쁜 곳을 잘 못담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렇게 좌식 테이블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나무향기커피향기가.. 마음을 아주 편안하게 해줍니다.

넓직한 쿠션에 등도 기대고~

아~ 나무향기~

컵 마저 이쁘네요~

제가 주문한 음료는 나스 에이드 입니다. (가격 5000원)

※나스밀감 또는 나스라고도 하며 하귤의 한 종류로 신맛이 무척 강한 귤입니다~
나스밀감은 껍질은 모두 버리고 알맹이만 먹는 귤입니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어요~^^


어찌나 시원하고 달콤한지~ 정말 나스 한개, 아니 여러개가 들어가 있는 풍족한(?) 맛이예요~

저와 동행한 분은 평소에 커피에 관심이 많아
'하와이언 코나라는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 5000원)

그리고 기본으로 음료는 주문하면 수제쿠키와 고소한 쥐눈이 콩이 나옵니다.

이런 저런 수다를 떨고 있으니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수박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수박에 꽂힌 포크도 직접 만드신듯 한데요~
이 공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아하~
이곳 사장님의 친절함은 끝이 아닙니다~
후식차라고 하여 주문한 차를 다 마실때쯤 가져다 주시는데요~
갈때마다 달라요~

전통차와 커피를 배운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차로
감귤차, 국화차 등 평소 마셔보지 못하는 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주 아주 맛있어요.^^

이렇게 서서히 데워지면

소박한 찻잔에 따라~ 음~~~~스멜~ㅎㅎ

이렇게 차한잔과 수다로 시간이 후딱 가네요~

아~
맛있는 차와 편안한 공간,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

참고로 사장님께서 커피를 아주 맛있게 만들어주시는데요~
커피에 관심있는 분이시라면 꼭 가보세요~^^
(커피외에도 에이드, 코코아도 맛있어요~ 맛본 차들은 다 맛있었답니다.^^)

[추가]

며칠전, 친구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게 되었어요~
저번 포스팅에 소개하지 못한 차들을 맛보게 되어 추가 합니다.^^

오미자 수박화재 (가격 8000원)
오미자가 화채 위에 올려져 있는데요. 제가 다 먹어버렸네요.ㅎㅎ

코코아 (가격 5000원)
달달한 코코아~ 컵, 신지카토 일러스트 맞죠?
잔을 들면

짠~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가 방긋~

레몬차 (가격 5000원)

대추차 (가격 5000원)

반신반의하며 주문했는데 가장 성공한(?) 차 입니다.ㅎㅎ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그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