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제주

아홉굿마을에 들어서니 이미 차들로 북적북적..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마침 의자공원 선포식 다음날이고, 미디어로 많이 접했는지 아홉굿마을에는 차들과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방문하기전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걸 알고
마을 담당자분께 전화를 드렸었는데...(보리빵 체험에 혹한...ㅎㅎ) 20인 이상이어야 한단다.

아쉽지만 체험은 다음에 20명을 데꾸 관광버스를 타고 가서 해야겠다. ㅎㅎ

아홉굿마을은
'제주도에서는 보기 드문 9개의(아홉) 샘이(굿)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마을에 오신 손님들에게 아홉가지의 좋은(good)것들을 주는 즐거운 마을' 이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마을입구에서부터 놓여져 있는 의자를 하나씩 둘러보자~

독특한 의자가 많아 하나하나 천장 이상을 여러각도로 찍었으나~
스크롤 압박땜시로~ 조금만 보여드릴게요..ㅜ(그래도 많아요~)

주차를 하기에 공원 주차장이 조금 협소하고, 버스정류장도 바로 옆이고 의자공원까지는 100m도 안되기에...
근처 마을회관에 주차하기로 결정!

마을회관 입구다.


마을회관에도 의자가 있다.
가지런히 10개의 의자가 놓여져 있는데...
의자 앞에는 지압판도 있다.
역시 친절한 마을 분들이시다~ 여행을 하다 잠시 쉬어 가는 마을로는 안성맞춤인게지..하하


의자 하나하나 이름이 있다.
이것은 인터넷으로 의자 닉네임 공모결과 선정된 닉네임들을
1,000개의 의자에 각각 새겨넣은 것
이라고 한다.

그리고 공원 선포식날 네이밍 공모에 당선된 분들이 다녀가셨는데..

그분들 인터뷰 中

의자에 새겨진 닉네임이 '달리는 이장'
육지 어느 마을 여자 이장님이신데, 마라토너이셔서 달리는 이장으로 지었다고 한다.
마을을 위해 달린다, 마라토너라 달린다는 의미도 담고 있고, 좋은 기회라 응모하게되었다고 하셨는데..
참 의자마다 하나씩 의미가 있는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
커피한잔 이라는 의자에 잠시 앉아 쉬었다 공원으로 이동하였다.


마을회관 입구에도 의자가 놓여져 있다.


"앉으면 편하오"


"앉아 임마"
헐~  앉으라고 협박하네..ㅋㅋ


"한장의 추억"


"인생? 뭐있어!"


올레 13코스중 하나인 아홉굿마을에는 이렇게 올레길이 연결된 부분에도 의자가 놓여져 있어
올레꾼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 같다.






왠지 즐거운 음악시간이 생각나는 의자~


♪♩♬~


뭔가 웅장함이 느껴지는 의자도~ ㅎㅎ


하늘에서 찍었다면 훨씬 예뻤을텐데,, 하는 의자들도 있다..
여기는 말 그대로 의자의 천국이군하~


초등학교때 이런 딱딱한 의자에서 공부 했었는데,,
거대한 옛날 나무의자 역씨 빼놓지 않고 만들어두었네~ ㅎㅎ


의자 in 의자
저 꼭대기에 있는 의자에 한 번 앉아 보고 싶다. ^^;
부서질랑가...?

의자 속 의자는 높이와 방향이  다 다르다.
높이와 방향이 다른건 작품 설명에 나온 다름으로 하나되는 우리에 말처럼~
사회 구성원들 하나하나가 계급도 다르고 서로 차이도 있지만
큰 의자를 이룸으로서 한 사회를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얼마전 나온 다큐에서 아홉굿마을 이장님이 말씀해 주셔서 옮겨적어봄~^^;;)



의자모양의 큰 조형 물 안에 또다시 수많은 의자들이 들어있다.




의자 중 The Goooooooood!! 의자 발견.
'o'가 9개~ 아호옵굿 마을..ㅎㅎ



의자가 천개가 있다고 하는데...하나씩 세어 보면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방문기③ 에서는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시는 전통체험과 그곳에서 만난 마을부녀회 분들을 소개 해드릴게요~

비록 체험은 못했지만..맛있는 보리빵을 먹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