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제주

얼마 전, 회사 동호회에서 자동차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한 번 가보고 싶다.. 라고 생갔했었으나, 8,000원이라는 비싼 관람료 때문에 -_-;

동호회에서 간다고 하니, 얼씨구나 외치며 다녀왔었드랬죠.


* 위치는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가다 서광사거리에서 소인국테마파크 방향으로 가면 된답니다.


일단 티비에서만 봐왔던 자동차들이 저마다 반짝반짝 빛을내며 전시되어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인상깊게 본 자동차들을 살펴볼께요.


[전세계에 6대만이 존재하는 희귀 목제자동차 - 힐만 스트레이트 8]

이 자동차는 엔진고 바퀴를 제외하면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진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클래식카 디자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죠. ㅎ

영국의 힐만사는 레바논산 삼나무를 들여와 작고 세심한 부분까지도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

세월의 깊이를 더한 명품 클래식카의 희소가치를 드높혔다고 하네요~

당시로서는 보기드문 오픈카 형태로 디자인 되어 오늘날까지 수많은 자동차 마니아들로부터

사랑받는 오픈 스포츠카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정희 대통령의 지방시찰용 자동차 - 시보레 비스케인 세단]

미국 경찰차의 대표 세단으로 유명세를 누리기도 했던 자동차.

우리나라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 새마을운동, 국가 재건운동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지방시찰시 주로 애용한 명차라고 하네요 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손으로 만든 첫 지프형 승용차 - 시바ㄹ 택시]

처음에 이름보고 완전 깜놀했습니다.ㅋ 오타인줄 알았다는..^^;

당시 처음 만들 때 긍지가 대단했으나, 한대 만드는데에만 4개월이나 걸렸다는군요 ㅎ

그래서 차값이 8만환이나 되어 사가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는데,

물가를 고려해보면, 약 천사백만원 정도? ㅋㅋ 되는것 같다는 개인적인 소견.. ㅋㅋ

또한 자식들은 부모가 죽기 전에 '시발'을 한번 태워주는 것을 최대 효로 생각했으며,

당시 돈좀 있다는 신혼부부들의 웨딩카로도 인기가 드높았다고 합니다.

※ 시발은 처음으로 출발했다는 뜻이며 시발점, 시작점과 뜻이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리는 별장' 영국 왕실의 전용차 - 롤스 로이스]


롤스 로이스는 차 한대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10달이나 되며,

황소 18마리의 가죽이 들어가, 전문 기술자들이 직접 손으로 바느질을 해 만든다고 합니다.

이처럼 차에 걸맞는 신분과 지위, 도덕성을 갖춰야만 탈수 있는 귀한 차였는데요.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롤스로이스를 주문했지만 정숙치 못하다며 거절당한 이야기는 유명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세계 명차들을 구경하고 나오면 어린이 카트 체험장과 샵이 있는데요,

어린이 카트는 정말 잘해놨더군요 ㅎ

아기자기한 주유소, 세차장 하며..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친구가 미니카를 좋아해서, 하나 사다줘야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간 매장..

가격보고 무거운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면서 정말 정교함에 감탄을 하긴 했지만, '0' 하나 잘못 붙은줄 알았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이렇게 볼수 있는 곳 아님 언제 저런 명차들을 보겠어요.. ㅋㅋ

(하물며 미니카들도 명차던데 ㅋㅋ)

볼거리 많고, 유익했던 자동차 박물관. 관람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짜잔~"

사용자 삽입 이미지